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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브라우징(full browsing) 핸드폰 3종 비교

분류없음 2008/04/20 18:05 posted by Ryan.wingb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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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휴대폰이 출시되었다! 오예!
바로 휴대폰에서 PC와 거의 비슷한 풀브라우징(Full Browsing)으로 인터넷이 가능한
휴대폰인데, 대체 왜 이제서야 나왔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고대하던 제품들이다.

그 중에서도 큐리텔의 CanU801ex(이후 캔유), LG-LH2300(이후 아르고)가 비교적
빨리 출시되어 현재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이런 제품들로 어느 정도의 인터넷을 즐길 수 있을까. 만약 내가 휴대폰을
구매한다면 둘 중에 어떤걸 살까~ 우연히 두 개의 제품을 만져볼 수 있게 되어서 간단한
비교 리뷰를 진행해볼까 한다. 이 글을 마칠 때쯤엔 뭐가 더 사고 싶은지 결론이 날 거 같다.

나중에 얻게된 삼성의 SCH-W420(이후 햅틱) 제품도 있어서 리뷰 후반에 간단한 성능
소개를 덛붙이겠다.


- 풀브라우징이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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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캔유를 통한 풀브라우징 화면 : 이제 언제 어디서건 맛집 검색도 손쉽다.


핸드폰에서 인터넷이 된다는 아이디어는 너무도 당연한 듯 싶다. 아니 화상통화도 가능한 세상에
아직도 인터넷이 안되고 있었다니... 어쨌든 이제는 된단다.

위의 사진을 보면, 캔유 휴대폰을 통해 윙버스 맛집에 접속한 화면을 볼 수 있다. 모든 컨텐츠가
표현되고 있는 진정한 풀브라우징이다. 인터넷이 없는 곳에서도 즉석 약속이 잡혔을 때,
간단히 휴대폰으로 주변의 맛집을 찾아낼 수 있다. 센스남이 되는 지름길이 열렸다.

게다가 월 6,000원 정도의 정액제로 무제한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라니 이제서야
통신사들이 정신을 좀 차리나보다. 이런 정액제 시스템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모르겠으나
단번에 다시 종량제 제도로 바꾸기는 쉽지 않을터. 당분간은 이런 요금제가 지속될 것 같다.

근데 진짜 인터넷은 잘돼? 어떤거야? 할만 한거야?


- 기본적인 사이트 이용

자, 그럼 긴말 할 것 없이 직접 인터넷에 접속해보자.

제품의 외관이라던지 기타 사용성에 관한 부분은 다른 리뷰를 통해 접한 적도 많고 해서,
이번 리뷰에서는 주로 두 제품의 인터넷 브라우져 성능에 초점을 맞춰보자. 대체 어떤 제품을
사는게 밖에서 인터넷 좀 한다는 소리를 듣겠냐는거다.

일단 가벼운 비교를 위해서 가장 보편화된 네이버를 접속해 보기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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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 접속해 보았다. 먼저 휴대폰의 작은 창 안에 인터넷이 그 모습 그대로 뜬다는 점에
경의를 표하자. (꾸벅) 근데 자세히 보면 두 휴대폰의 인터넷 방식이 약간 다른 듯 하다.
일단 아르고에서는 네이버 메인에서부터 경고 문구가 뜨는데. 이를 설명하자면~  

아르고는 자체 내장된 엔진을 통한 웹사이트의 HTML를 직접 해석하는 방식이다. 반면
캔유는 접속한 웹사이트를 서버에서 이미지화하여 이를 휴대폰에서 불러오는 방식이다.

따라서 아르고는 HTML 기반의 웹표준을 지킨 가벼운 사이트에서는 상당히 빠른
퍼포먼스를 보이나 Active X 등의 특수한 스크립트가 사용된 페이지에서는
에러화면을 보게 된다. 위의 네이버 초기화면에서 역시 경고문구를 보게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캔유는 서버에서 접속한 사이트를 사진찍듯 찍은 뒤에 이를 이미지로 휴대폰으로 전송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특수한 Active X, 플래쉬가 사용된 웹사이트도 서버에서 이미지화
해버리기 때문에 큰 무리없이 화면에 표시된다. 하지만, 이미지를 로딩하는 과정이 비춰지고,
순간적인 반응에는 조금 느린 단점이 있다.

이런 차이점 말고는 네이버를 통한 가장 기본적인 기능. 즉, 뉴스기사를 읽는다던지,
웹페이지를 이동한다던지의 활용은 두 제품 모두 큰 불편이 없었다.

뭐 네이버는 그렇다고 치고. 이번엔 자주 들어가는 클리앙부터 살펴보자.
클리앙은 포털 사이트는 아니지만, 게시판 기반의 가벼운 커뮤니티 사이트이므로,
휴대폰의 활용성을 살펴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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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앙의 접속은 두 휴대폰 모두 매우 쾌적했다. 외부에서도 클리앙질 하면서 잘 놀 수 있겠다.
좀 더 자세히 보자면,

캔유 : 대부분의 페이지 이용에 문제가 없고, 로그인도 잘 되었다.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기능도 잘작동 하였으나, 사진을 첨부하는 기능은 동작하지 않았다. 캔유는 500만 화소여서
재미있는 사진 촬영이 많을텐데, 조금 아쉽다.

아르고 : 역시 접속과 로그인 등에는 큰 문제가 없다. 그런데... 자유게시판 및 중고장터
등의 게시판 화면에서 리스트를 볼 수 없다! 게시판 활용이 키포인트인 클리앙에서 게시물의
리스트, 중고장터의 리스트를 볼 수 없는 것은 크나 큰 약점일 듯 싶다. 반면 게시물 등록과
사진 등록은 문제가 없었다.



- 동영상 사이트 이용

자, 인터넷에서 글만 볼 것인가. 요새는 동영상 UCC가 대세란다. 빼놓을 수야 없지.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를 접속해본다면 또 다른 활용성 평가가 가능하겠다.
여기저기 작은 동영상 사이트들이 많지만, 가장 대형 포털인 네이버 동영상에 접속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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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외로 두 제품의 동영상 재생능력은... 우수했다! 흐음 감동인걸.
일단 웹페이지 자체에서 동영상을 바로 재생하는 것은 아니고. 페이지 내에 동영상이 있다는
것을 감지하면, 전용 동영상 플레이어가 동작한다. 그리고 전용 플레이어를 통해 동영상을
제어할 수 있다.

음질, 화질 모두 PC에서 보는 것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두 제품의 차이점을 발견해본다면.

캔유 : 특이 사항은 없고, 네이버 동영상 페이지에 접속해서 큰 무리없이 원하는 동영상을
찾아내어 감상이 가능하다. 아르고와 비교했을 때 캔유의 동영상 재생능력이 미세하게 쾌적하다.

아르고 : 역시나 사이트를 자체 엔진으로 그대로 해석하려는 아르고에서는 보이지 않는
컨텐츠들이 눈에 띈다.
특히 메인화면에서 동영상 리스트 들이 나오지 않는 등의 문제가 있는데,
동영상 재생은 원활하다.

YouTube, mncast와 같은 동영상 사이트에서도 같은 현상을 발견할 수 있었다.
다만 판도라TV 같은 설치형 플레이어를 제공하는 사이트에서는 두 제품 모두 제대로
동작하지 않았다. 역시 웹표준이 중요하다니까.


- 생활정보 사이트 이용

포털사이트와 동영상, 커뮤니티 사이트는 휴대폰의 활용성에 대한 일종의 테스트였다면
이제 실질적으로 유용한 기능을 써보자. 외출시, 데이트시에 바로 내가 서 있는 이곳 주변의
정보는? 어디 맛있는 곳 좀 없어? 뭐 먹으러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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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맛집을 검색해보기 위해서, 윙버스(http://r.wingbus.com)에 접속해 보겠다. 맛집 메뉴로
들어가면, 윙버스의 인터렉티브 지도를 볼 수가 있는데, 플래쉬로 개발된 이 지도는 재미있는
기능이 많은 만큼 복잡한 연산을 요구한다.

두 제품 다 사이트의 접속은 원활하였다. 자세한 내용을 비교해보면.

캔유 : 사이트를 이미지화 하여 가져오는 만큼 사이트의 모습을 100% 재현하고
있었으며, 지도 역시 원활히 표현되었다. 하지만 플래쉬 지도를 마우스 커서를 통해 이동하는
등의 인터렉션 기능에는 한계가 보였다. 즉, 드래그(Drag) 기능은 작동하지 않는 것이다.
뭐, 하지만 아쉬운 대로 그냥저냥 이용이 가능했다.

아르고 : 지도가 아예 작동하지 않았다. 사이트에 접속은 되는데 지도가 아예 안뜬다.
사이트 자체의 표현에도 문제가 있다. 메뉴가 비정상적인 곳에 배치되어 있다던가 하는 문제인데,
사이트의 CSS를 단말기가 해석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듯 하다. 조금 아쉽다.
지도가 아예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은 지역정보를 탐색할 때 상당한 단점으로 지적될 수 있다.

자 이제 그럼 좀 더 대중적인 네이버 지도에 접속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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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제품 모두 표현과 사용에 큰 문제가 없었다.
마우스 액션을 사용한 지도의 드래그나
기타 활용은 떨어졌으나, 검색 기능을 활용한 지하철역 검색과 지도 확인은 원활하였다.
외부에서 지역정보를 확인할 때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듯 하다.


- 블로그, 미니홈피, 메일의 이용

정보를 찾거나, 인터넷을 서핑하는 것도 중요한 황용방안이지만, 뭐니뭐니 해도 시간
때우기에는 싸이질, 블로그질이 최고다. 오랜만에 연락하는 친구에게 메일도 한 번
보내볼까?

먼저 네이버 메일을 활용한 화면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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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면, 두 제품 모두 메일 작성은 안된다. (두 제품의 활용결과가 비슷하기에
캔유의 화면만 올리겠다.)

텍스트의 입력 필드에 제공되는 wysiwig 방식의 에디터를 읽어오지 못하는 한계로
보인다. 이는 daum 등의 대표적인 메일 포털 사이트에서도 발생하였는데, 메일에
다양한 기능이 꾸준히 부과되면서 생긴 결과이다.

첨부 파일에 대한 테스트에서는 jpg 파일은 두 제품 모두 모두 원활히 표현하였고,
PDF의 경우도 두 제품 모두 별도의 뷰어와 연동되어서 보여지는데, 원본 PDF의 버젼이
높을 경우 이를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니, 될 수 있는한 낮은 버젼의 PDF 파일로
생성하여 사용하는게 좋겠다.

엑셀(xls) 파일의 경우도 두 제품 모두 별도의 뷰어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였다.
어쨌든 결과적으로 메일을 통해서 시간을 때우는 일은 조금 자제해야겠다. 정작 중요한
메일 작성이 안되니 말이다.

하지만 메일열람과 첨부 파일 확인은 유용하므로, 외부에서 급한 일처리를 해야할 때
요긴하겠다. 물론 답장은 전화나 문자로 하자.

다음은 싸이질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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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의 미니홈피는 약간 인기가 시들어졌다고는 해도, 열심히 쓰는 사람
주변에 보면 꽤 있는 듯 하다. 뭐 어쨌건 싸이질은 두 휴대폰에서 모두 잘된다.
(글이 길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이미지는 아르고 쪽만 올린다.)
싸이월드 로그인, 방명록 작성, 간단한 미니홈피 관리 등등은 큰 문제가 없다.
개별적인 특색을 살펴보면.

캔유 : 발매 초기에 미니홈피에 방명록을 남기는 기능이 동작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현재는 큰 무리없이 사용이 가능했다. 브라우져가 최대 3개의 새 창을
지원해서, 미니홈피를 점프하는데 편리했다.

아르고 : 대부분 기능이 잘 작동했다. 브라우져에서 최대 2개까지만 새창을
지원하는 점이 아쉬웠다.
미니홈피를 이동 좀 하려면. 밑에 있는 창을 닫으라는
메세지를 보게된다.

다음은 블로그를 이용해보자. 요새 TV 광고도 많이하는 네이버 블로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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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고와 캔유 모두 기본적인 뷰어 기능에는 무리가 없었다. 이미지와 동영상, 텍스트
등등 만족스러운 표현력을 보여준다. 그런데. 네이버 블로그에서는 두 휴대폰 모두에서
포스트를 작성할 수 없었다. 메일 테스트에서 나타난 wysiwig 방식의 텍스트 입력 필드가
문제를 일으키는 듯 하다. 개별적인 제품 특성을 살펴보면.

캔유 : 캔유의 브라우져에서는 큰 문제없이 포스트들을 읽을 수 있었다. 카툰 블로그나
전자제품 이미지가 대량으로 업데이트 되어 있는 블로그에서도 문제없이 글을 읽을 수
있었다. 페이지를 순차적으로 이미지화하여 불러오는 방식의 장점이다. 반면, 포스트를
등록하는 것은 역시 불가능하였다.

아르고 : 반면 아르고에서는 페이지(포스트)의 길이가 비정상적으로 길거나, 사진 및
멀티미디어 데이터가 많은 경우, 아르고의 브라우져는 종종 다운되는 현상을 목격할 수
있다.
페이지를 직접 단말기가 해석해야 하는 과정에서 CPU에 부하가 걸리면서 에러가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인다. 아르고도 포스트 등록은 불가능하다.

활용편은 이것으로 간단하게 마쳐보자. 음, 결과적으로 두 휴대폰으로 시간 때우기 신공을
펼치려면 결국 싸이질을 하라는 얘기인가? 헤어진 연인 때문에 싸이에서 탈퇴한 유저라면
지금 빨리 싸이에 다시 가입해야겠다.



- 쇼핑몰 사이트의 이용

기본적인 활용에 관해 테스트를 해보았다면, 이제 인터넷의 필요악인 지름신을 영접해보자.
바로 쇼핑몰 이용 테스트.

물론 결제 프로세스까지 완료하는 것은 실험해보지 않아도 불가능할 것 같고.
일단 국내 쇼핑몰들의 대형화, 복잡화, 느림화, 인내심 한계화...를 떠올려 볼 때.
쇼핑몰에 접속해서 서핑을 하는 것 만으로도 좋은 테스트가 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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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오픈하여 느림의 미학이 뭔지 몸소 보여준 SK의 11번가. 정말 인터넷 생활
10여년 만에 이렇게 느린 사이트 만나기도 쉽지 않았을 거 같다. 요즘은 안정화
되어서인지 조금 나아졌지만... 어쨌든 여기를 접속해보자.

캔유 : 캔유는 초기 화면 접속에 큰 문제가 없었다. 상당히 느릴 것으로 예상했는데,
의외로 빨리 메인화면이 모두 뿌려졌다. 역시 이미지화의 힘인가.

아르고 : 아르고는 이렇게 무거운 쇼핑몰의 접속을 매우 힘들어하였다. 대형 플래쉬
배너를 로딩하면서 몇차례 다운되는 현상을 겪었고, 접속이 완료된 후에도 표현되지
않는 컨텐츠 및 인터페이스가 다수 존재하였다.

11번가는 내부페이지까지 가지 말고, 메인페이지의 접속만 테스트해보도록 하겠다.

다음은 지마켓을 접속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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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마켓은 규모면에서는 큰 사이트이지만, 사이트의 무게 측면에서는 11번가보다는
적은 기능을 구현하여 가벼운 편이다. 두 제품 모두 초기화면 접속은 원활하다.

캔유 : 큰 문제를 발견하기 힘들었는데, 접속과 상품 구경 모두 잘됐다. 옵션 선택을
하는 풀다운 메뉴는 별도의 창으로 보여진다. 기존 사용자의 의견을 들어본 결과,
처음에는 옵션 박스를 여는게 불가능했었다고는 하는데, 어쨌든 지금은 된다.

아르고 : 아르고 역시 쇼핑몰을 보는데 무리가 없었다. 정확한 이유는 잘모르겠지만,
실제 지마켓의 사용에는 아르고가 좀 더 미세하게 쾌적하였다. 가끔 안나오는
컨텐츠들이 있긴 했지만, 아시다시피 지마켓은 좀 안나오는 컨텐츠가 있어줘야
눈이 편하다. (응?)


- 사이트 별 정리

길게 주욱 설명하니까 글쓰는 입장에서도 정리가 잘 안되는 거 같다. 간단하게
도표를 그려보면서, 정리를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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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비교 도표이지만, 자신이 주로 활용하는 사이트와 비교한다면 휴대폰의 선택에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이를 종합적인 문장으로 정리해보면.

캔유:
캔유는 이미지로 사이트를 불러오기 때문에, 대부분의 웹사이트가 원본 그대로 유지된다.
PC에서 인터넷을 하는 것과 동일한 모양이 휴대폰에 나타난다.
사이트가 기능이 많고, 페이지가 아무리 무겁더라도 표현에 큰 문제가 없다.
뭐... 이 정도면 그냥 잘 가지고 놀겠다 싶다. 인터넷 하기엔 좋다.

아르고:
HTML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표준을 정확히 지키는 사이트에는 쾌적하다.
하지만 기능이 많고 무거운 사이트에서는 문제가 많고, 사이트의 디자인이
깨져서 보이거나 아예 안보이는 예가 많다. PC에서 보던 웹사이트랑 다르게
보이는 경우가 있다는 얘기다. 휴대폰 자체는 예쁘고 좋은데, 실제 인터넷
이용에서는 조금 불편했다. 선택에 약간 고민되는 부분이다.

어쨌든 나름 결론을 내리자면 좀 더 오랜 시간 브라우져를 가지고 놀 때,
캔유의 활용성이 좀 더 나은 경우를 볼 수 있었다.


- 브라우져 외의 사용성은?

지금까지 살펴본 것은 단말기에 내장된 브라우져 자체만의
활용성이었다. 하지만 핸드폰이란 것이. 인터넷만 하라고 있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인터페이스도 중요하고, 통화감도도 중요하고, 무엇보다 책상 위에 올려놨을
때 쪽팔리지 않아야 하고... 그런데 이런거는 개인 취향이 많이 반영되야 할
거 같다. 이 점은 세티즌 가셔서 사진 잘 찍은 리뷰보면서 판단하면 더 좋겠다.

어쨌든 인터넷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조금 더 비교점을 추가해 본다면
휴대폰을 사용할 때 인터페이스 적인 차이점을 다뤄볼 수 있겠다. 두 제품의
인터페이스는 너무도 다르기 때문이다.

아르고는 풀스크린 터치 방식이다. 애플의 아이폰을 떠올리면 되겠다.
캔유는 그냥 일반 폴더형 핸드폰이다. 키패드를 사용한 웹서핑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 부분에 사용자의 선호도가 명확히 나뉠 것이다.

1) 아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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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방식은 넓은 창 자체에서 가상 키보드를 직접 띄워 다양한
글자를 손쉽게 타이핑 하기에 알맞게 디자인 되어 있다. 인터넷을 통한 글의
등록이 잦거나, 로그인이 필요한 사이트를 자주 이용하는 경우 매우 유용한
환경이다. 그리고 일단 풀터치 스크린은... 재미있다!

사실 이러한 풀스크린 터치는 아르고의 최대 장점이자 무기이다. 어쩌면,
내장된 브라우져의 아쉬움을 모두 상쇄시켜버릴 만큼 강력한 무기이다.
요새 대세는 터치니까. 왠지 캔유는 브라우져는 좋긴한데, 구식폰을 그대로
쓰는 것 같은 느낌도 나고... 반면 아르고는 뭔가 보기에도 뽀대난다.

그런데, 조금 사용해보면. 결론은 조금 다르다.
아르고는 아이팟 터치와는 차원이 좀 다른 감도이다. 터치의 감이 떨어진다.
실수로 클릭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더블 클릭을 해야 이동이 가능한 것도
불편하고, 오작동이 가끔 있다. 컨셉은 훌륭한건데, 구현면에서 조금 아쉽다.

사용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살펴보자.

윙버스에 접속한 모습인데, 터치 스크린을 이용한 입력 모습과 사이트에 대한 접속
속도 등을 간단히 체험할 수 있을 것 같다. (접속하는 모습에 꽤 인내심이 필요하다.)

2) 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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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 부분에서 맥이 탁~ 풀리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요즘에 터치 아닌 걸 누가써! 라고 소리지르는 분들 좀 참아보자.

터치 스크린이 아니기에 휴대폰에 디자인 되어 있는 키패드를 활용하여
글자를 입력해야 한다. 그런데 이 부분에서 조금 불편한데, 만약 가로보기 모드로
인터넷 서핑을 즐기고 있었다면, URL 등 글자를 입력하기 위해 순간적으로 핸드폰을
세로로 세워야 하는 불편함이 따른다.

그리고 링크를 클릭하는 포인터(마우스)의 이동은 휴대폰에 붙어있는 4방향 버튼으로
서서히 움직이면서 한다. 포인터의 움직임은 아무래도 터치 스크린처럼 내가 원하는
곳을 콕콕 찍기에는 조금 느리다.

하지만. 조금 사용하다보면 오히려 이러한 포인팅 방식이 좀 더 정확한 클릭을
유도하는 걸 알 수 있다. (아르고와 비교했을 때) 물론 아이폰 정도의 기술력이 뒷받침
된다면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는 이러한 기본적인 포인팅 방식에 좀 더 나은 점수를 주고
싶다.

밑에 동영상을 보면서 캔유의 사용성을 한번 살펴보자.


URL을 입력하기 위해서 제품을 돌려서 사용해야 하는 모습, 그리고 휴대폰 본체에 붙어있는
네비게이션 키를 사용하여 마우스 커서를 움직이는 모습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동영상을
통해서 사이트 접속 속도를 살펴보면, 알고 보다는 좀 더 쾌적한 모습이다. 페이지에
접속할 때 이미지 형태로 사이트가 조각조각 나타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사이트를 이용할 때, 여러개의 창을 띄워놓고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많은데,
캔유에는 조금 유용한 인터페이스가 있어 별도로 소개해보겠다. 동영상을 보자.


아르고와 달리 캔유에는 새로 띄운 창을 스위칭 하는 면에서 조금 더 편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살펴보았지만, 어떤 제품이 월등히 우월하다고 표현하기는 조심스럽다.

브라우져의 성능에서는 캔유의 손을 확실히 들어주고 싶고. 인터페이스적인 측면에서는
아르고가 한 수 앞서 간다. 하지만, 오랜 시간 사용할 때 느끼는 정확도 면에서는 캔유의
구닥다리 포인팅 방식이 좀 더 정확하고 편한건 사실이다.

이를 도표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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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환성 :
아르고의 특성상 호환되지 않는 사이트가 꽤 많다. 캔유의 경우, 플래쉬 지도의 드래그 등
고난이도의 기술(?)이 적용된 인터렉션이 아니라면, 보이는 면에서 대부분 호환된다고 봐도
무방했다. 호환성은 캔유의 압승이다.

속도 :
호환성과 속도는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수치화하기 쉽지는 않다. 전반적인 속도는
캔유가 빠르지만, Html 기반의 표준적인 사이트에서는 아르고가 쾌적하다. 이미 호환성
면에서 한방 크게 점수를 깎였던 점을 감안하여, 속도면 비교는 웹 표준 사이트에 좀 더
비중을 두어보고 싶다. 그렇지만, 웹사이트를 이미지화해서, 어떤 복잡한 연산이라도
단순화 시키는 캔유의 속도에는 못미치는게 현실이다. 캔유의 승리이다.

편의성 :
아르고의 풀 터치 방식은 확실히 편하다. 특히 긴 장문의 글을 입력할 때나, 자주 사이트를
이동할 때 확연히 느낀다. 캔유는 그냥 휴대폰 수준이다. 뭐 정확도 면에서 아르고가 아쉽고,
감도가 떨어지긴 하나. 풀터치 스크린을 구현해낸 거의 최초의 풀브라우징 폰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는 당연하다.



- 삼성의 햅틱

삼성의 햅틱은 위의 두 휴대폰과 조금 다른 위치선상에 놓여있다.
일단 LGT가 아닌 SKT의 망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과 자체 내장 브라우져
이외에 별도의 다운로드 설치형 브라우져(유자드웹)가 개발되어 있다는
것이다. (월 3,000원)

실제 내장된 브라우져는 몹쓸...(헙!!) 제품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편의성이 떨어진다. 호환성도 나쁘다. 속도도 느리다. 반면, 설치형 제품들을
다운받아 사용하면 꽤 쓸만하다. (이미지의 퀄리티가 좀 낮다는 단점은 아쉽다.)

일단 햅틱으로 기본적인 사이트들을 이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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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유자드웹을 통한 네이버 등의 사이트의 브라우징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유자드웹 역시 캔유의 그것과 마찬가지로 이미지를 불러오는 방식의 브라우져이다.

다만, 햅틱 자체에 내장된 화면이 WQVGA이기 때문에, 아르고와 캔유에 비해
좀 더 뿌연 화면을 보게된다. 이미지의 퀄리티가 낮아보이는 것은 이 영향이
꽤 큰데... 솔직히 화면이 너무 아쉽다. 아르고나 캔유 보다가 햅틱을 보게되면
뿌연 화면에 일단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다.

그리고 LGT와 SKT의 차이점인지는 몰라도, 전체적인 사이트의 이용속도가
아르고와 캔유에 비해서 쾌적하였다. 물론 속도면에서는 해상도도 큰 역활을
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점이 있지만, 그래도 햅틱은 햅틱이다. 전지현이 모델이지 않은가! 음훗.
기타 다른 기능과 메뉴의 디자인, 활용성, 재미있는 기능은 훨씬 많다. 다만 해상도만
좀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다.

인터넷 활용은 윙버스 맛집도 잘되고 싸이월드도 아주 잘된다. 전반적으로 쾌적하고
괜찮은 사용감이다. 아, 네이버 동영상은 재생되지 않는다.



- 결론 

자 이제 결론을 내릴 차례이다. 캔유와 아르고, 햅틱이 있다면 뭘 사겠는가.
지금 내게 가장 필요하고, 유용한 기능이 무엇일까.

이쁜 디자인? 벽에 튀어나온 못을 밖을 수 있는 단단함? 수심 200M의 방수 기능?
아닌 것 같다. 지금 내가 끌리는 기능은 바로 인터넷 풀브라우징.

밖에서 인터넷 좀 쓴다라는 소리 듣고 싶은게다. 실제로 필요한 경우도 많고.
그리고 리뷰의 주제도 풀브라우징 핸드폰 비교이다. 주제를 알자.

그렇다면 선택은 조금 간단하다. LGT의 캔유가 인터넷의 활용면에서는 가장
좋은 점수를 받게될테니까. 캔유를 선택할 거 같다.

이외에 나는 뽀대가 나는 디자인과 앞서가는 풀터치 기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아르고와 햅틱이 좀 더 고민의 대상에 올려놔도 좋겠다.

생각외로 긴 글이 되었는데, 어디까지나 글쓴이의 주관이 반영된 글임을
다시 한 번 밝힌다.

 
 
 
 

오후의 편안한 휴식 - 에프터눈티

오사카 여행 2006/09/24 22:07 posted by Ryan.wingbus


일본의 프렌차이즈 점들을 살펴보면 상당 부분 브랜드 확장성에 큰 강점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MUJI라는 종합생활 브랜드 역시 생활잡화에서
의류, 음료 시장까지 브랜드가 확장된 형태이고, 이번에 살펴볼 에프터눈티
역시 1층의 제과점에서 부터 2, 3층의 의류 및 생활소품 영역에까지
방대한 카테고리를 포괄하고 있다.

즉, 여기에 오면 먹을 것부터 생활에 활력이 되는 작은 소품들까지
모두 한번에 해결이 가능하다는 것.

브랜드 이름부터 너무도 편안한 에프터눈티. 오후에 차한잔~의 부담없는
느낌으로 들어와서 많은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웰빙 공간인 듯 하다.




먼저 1층은 주로 이런 맛있는~ 먹을 것들이 가득하다. 가공된 색소나
인공 조미료의 느낌이 아닌, 건강한 느낌의 빵(유기농 재료를 썼는지는
모르겠지만, 느낌상 그렇다는 것)들이 눈에 들어온다.

실제로 맛도 상당히 좋고, 동네 앞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보로나 크림빵
등의 구색이 아닌, 너무도 맛보고 싶은 빵들이 많아 선택에 고민을 하게 된다.
솔직히... 다 맛있어 보인다... --;

가격은 크로와상 등이 약 160엔 정도로 국내보다 약간 비싸거나 비슷하다.




시간이 있다면 빵을 사서 계산한 뒤에 바로 옆의 카페테리아에서
따뜻한 커피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부드러운 웰빙음악(?)이 잔잔히
흘러나오면서~ 말 그대로 에프터눈티~의 컨셉을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과 3층으로 올라가면 또 다른 매장이 이어진다.
1층의 편안한 카페테리아의 느낌과 연관된 편안한 느낌의 의류에서부터
쿠션, 방석 등 샐활소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이들의 디자인 감각들도 매우 Natural하다고 해야할까? 국내에서
열심히 불어댔던 '웰빙'이라는 단어가 딱 어울리는 듯한 공간이다.




3층에는 도자기류도 많이 갖춰져 있는데, 도자기의 무늬와 디자인 역시
매우 편안하다. 이렇게 방대한 브랜드 확장이 과연 좋은 방향일까를
걱정하기에 앞서 너무도 잘 정리되어 있는 컨셉과 기획에 먼저
놀라지 않을 수 없다.

1층에서 시작된 좋은 먹거리는 2층의 입을 거리로 분위기가 연결되고
3층의 비교적 비싼 가격의 자기류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브랜드
관리 및 전개가 탁월했다.

쇼핑공간에 바글바글한 사람들. 그리고 너무도 바쁘게 여기저기 돌아
다녀 지쳤다면, 맛있는 빵과 커피, 그리고 편안한 느낌의 생활소품들을
살펴보면서 잠시 숨을 고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동심으로 돌아가자! - 디즈니 스토어

오사카 여행 2006/09/24 21:31 posted by Ryan.wingbus


동경 디즈니랜드~! 가고 싶은 여행지 중 빠지지 않는 곳이지?
아무래도 일본 사람들은 디즈니에 대한 애정이 매우 애뜻한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미키마우스 등의 캐릭터가 그 이후의 수많은
캐릭터 시장에 잠식당한지 오래된 것 같은데... 오사카에는 상당한 규모의
디즈니 스토어가 성업 중이었고, 현재 세일 기간까지 겹쳐 내부는 발딛을
틈 조차 찾기 힘들었다.




디즈니 스토어라고 하면 대부분 조카 선물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사촌 동생
선물을 예상하고 들어갈 듯 한데, 내부는 비교적 연령대가 다양했다.

자신이 직접 쓸 학용품을 고르는 중고등학생 부터, 이쁜 아이템을 찾는 성인까지
(비교적 어린 연령층이 많긴 했지만) 대중화된 디즈니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게다가 위에서 말했듯이 지금은 세일기간 중!

특별히 조카도 없는 라이언에겐 아무리 디즈니고~ 세일이고~
별로 살만한 건 없었다.




실제로 1920년대에 등장한 고전적인(?) 이 미키마우스는 거의 한세기
가까이 그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듯 하다. 도대체 후속 만화도 전혀
발표되고 있지 않는 이 시점에 이들의 인기 비결이 뭘까.

하나의 상품이라기 보다 디즈니라는 문화 역량까지 내포한 이들.
디즈니 스토어의 모습에서 또 한번의 가능성을 살펴본 듯 하다.

어쨌거나~ 디즈니 제품에 관심이 많거나~ 아님 귀여운 조카가 있다면
이곳은 꼭 한번 들려야할 명소인셈.


귀여운 느낌, 발랄한 느낌의 패션을 선호한다면 이곳이 눈에 띄는
장소이다. 간판의 폰트는 약간 딱딱하기도 하지만, 밝은 조명과
화사한 색상의 아이템들이 시선을 잡아끈다.




옷이 주된 판매품목이지만, 벽면을 가득메운 소품들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살짝 둘러보기만 하더라도 이곳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는 제품들.

위의 사진을 보고 끌리는~! 뭔가가 있다면 오사카에 방문시에 이곳을 꼭
놓치면 안될 듯 하다.




매장 전경의 모습이다. 먼거리에서 포착한 사진이지만, 제품들이 주로
밝고 화사한 느낌 위주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기회에 한 5년쯤
젊어보이고 싶다면 용기를 내어보는 것은 어떨까.




입구 쪽에 마련된 악세서리 코너에는 신발을 비롯한 각종 장신구들도
살펴볼 수 있다. 평범한것 같기도 하면서~ 나름대로 개성들이 넘치는
아이템들이 많다.

위의 사진 중에 젖소 신발 찾은 사람 손!  


여자들이라면 일본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눈이 가는 것이 아마도
스타일이 화려한 일본의 여성들 아닐까. 우리나라의 여성들도 멋내기~하면
어느 누구에도 뒤질 것이 없겠지만, 일본 여성들의 대담하고 개성적인
스타일에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다.

그 만큼 일본에는 여성들을 위한 쇼핑 공간이 많이 마련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인파가 붐비고, 색다른 느낌의 옷들이 많다고 느껴지는
팜스 글레머를 들어가보게 되었다.




우리가 흔히 '보세'라고 표현하는 비메이커 옷들을 주로 다루는 이곳은,
나름대로 스타일리쉬한 옷들을 중심으로 진열을 해놓았다. 물론 자신의
취향에 따라 평가가 서로 다르겠지만, 그래도 눈에 띄게 손님이 많은
가게라는 점은 어느 정도 이곳의 제품 구색이 나쁘지는 않다는 의미겠지?




내부에는 사람들이 꽤 붐빈다. 저기 할아버님 모습도 보이네. --;
좁은 공간에 물건들이 꽤 많고 너무도 다양한 종류의 디자인이 구분없이
모여있어, 꽤 열심히 살펴봐야하는 효과(?)가 있는 듯. 덕분에
가게 안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는 듯 하다.

대부분의 티셔츠 류의 제품들은 4~5천엔 이상으로 솔직히 우리 나라의
수준보다는 그리 싸지 않다. 하지만 일본의 의류가격은 남성 티셔츠들도
그냥 막입을 수 있는 면티들이(물론 니뽄필~의 무늬들이 있긴하지만)
4천엔을 넘는 등의 가격을 고려하면 평균적인 범위이다.




위의 사진이 이곳의 분위기를 가장 잘 전달해주는 것 같은데,
남자의 입장에서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지만... 노출이 꽤 심하거나~
아니면 레이스가 화려하게 달려있거나~ 하는 등의 샤리링~(?), 야리야리~(?)
부들부들~(?) 한 옷들이 많다.

패션에 관심이 많은 여행객이라면 한번쯤 지나가다가 들릴만한 좋은
쇼핑 공간일 듯 하다.


일본에 도착해서 스시, 타코야키 등등 현지의 잘 발달된 음식문화를
둘러보는 것도 좋지만~, 잠시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는 달콤한 초코
케잌과 따뜻한 커피의 여유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아마도 오사카에서 데이트 코스로 자주 애용될 것 같은 이곳은
오사카의 중심부에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찾기가 그리 어렵지 않다.

호텔 제과장으로 명성을 날리던 '사이토'씨가 창업한 가게라고 하여
더 잘 알려졌단다.




생각보다 아담한 가게 안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깔끔한 진열장에 놓인
케잌들이 눈에 들어온다. 그냥 눈으로 봐서는 '아주 특별한' 느낌이
들지는 않으나, 일단 예쁜 모양들에서 기본적인 '기대'치는 만땅~!

실제로 압구정동 '에구치~' 등등 유명 제과점을 가보더라도 일본의 제과
기술을 많이 도입한 사례를 볼 수 있고~ 일본인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경우도 많고~ 어쨌든 한국에서만 동경(?)하던 아기자기한 그들의 케잌을
직접 맛본다는 생각만으로도 기대기대.




1층에서 케잌과 빵 등의 제과류를 고를 수 있고, 차와 함께 즐기려면
테이블이 있는 2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대부분의 일본 음식점이 영어를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주인급(?)으로 보이는~ 카운터에 계신 저 아주머님은 영어를 꽤
유창하게 잘하셨고~ 외국에서 공부를 좀 하신 듯한 여유있는
어휘와 단어를 구사하며~! 우리를 대해주셨다.




2층은 1층만큼이나 작지만 매우 편안하고 조용한 분위기다. 더운 여름 날씨에
리프레쉬~할 수 있는 좋은 기회. 위에서는 Bar 형태의 테이블만 사진에
나와있는데, 아주 아담하고 작은 테이블 좌석도 마련되어 있다.

하지만 날씨도 덥고, 다리도 아프고~ 좀 넓은 자리에 편안하니 있고 싶은
마음에~ 공간이 넓은 Bar로 자리를 잡았다.




스타벅스, 커피빈 등에 길들여진 우리는 음료 하나를 시키더라도,
크림을 넣거나 뺄 수 있고, 사이즈도 다양하게 고를 수 있는 것은 기본~
수십가지의 메뉴 중에 뭘 골라야할지 항상 고민하는 재미(?)에 묻혀
살았는데, 그에 비하면 코히치의 메뉴는 너무도 간소하다.

그냥 기본적인 과일류의 쥬스와 몇 종류의 커피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방안 중에 하나였다. 일본어 하실 줄 아는 분들은 메뉴를 참조~




라이언이 주문한 메뉴는 1층에서 골랐던 초코 케잌과 오렌지 주스.

뭐~ 아주 특별하게 맛있는 초코케잌이라고 하기엔 좀 평범했고~
뭔가 앞에서 직접 오렌지를 갈아서 만들어 줄 것이라고 기대했던~!
(고급 호텔에서는 그러는 경우도 많으니, 호텔 출신 제과장이라는 말에...)
오렌지 주스는 시중에서 파는 그것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음식의 맛은 환상적~ 너무도 맛있어~! 라고 주장하기에는 케잌에 대한
조회가 그리 깊지 못했던 걸까. ㅋ

어쨌든 국내에서도 찾기 힘들 정도로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의 카페테리아
라는 점에서는 너무도 좋은 장소가 아닐 수 없다. 게다가 조용조용 담소를
나누는 일본인들의 습성상, 좁은 카페테리아에 손님들이 많이 있더라도
편안한 분위기에서 여행 일정을 한번쯤 점검할 수 있는 좋은 휴식의 공간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게다가 무엇보다 영어를 어느 정도 잘하시는 매니저 아주머니께 이것저것
도움도 구할 수 있어서 좋은 기회이기도 했다.


우리나라에도 이제 란제리샵이 보편화 되기 시작한 것 같다.
고등학생 때던가... 한송이 장미 모양으로 속옷을 만들어
선물하는 짓궂은(?) 선물이 유행하기도 했었던 것 같은데~

이젠 코엑스 등지에도 대형 란제리 매장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일본에선 이보다도 훨씬 란제리샵이 보편적인데, 이곳을 찾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았다.




일본에는 뭔가 특이한(?) 변태적인(?) 속옷이 있을 거라는 막연한 생각이
있었지만... 푸훗~

이곳의 솟옷들은 대부분 귀여운~ 테마의 속옷이 주를 이루었던 것
같다. 리본 달리고, 하트 그려져있고~ 이런저런 귀여운 무늬들이
오히려 더 많았다.

+ 사진찍느라고 매우 고생
+ 나 남자인데, 왜 이런 리뷰를? --;;
+ 어쨌든 신기한 경험이었다.

남자에겐 2% 부족한 오사카 ZARA

오사카 여행 2006/09/24 17:15 posted by Ryan.wingbus


유럽에서 너무도 반해버린(?) ZARA이기에 국내에 진출하기만을
노심초사~ 고대하고 있던 라이언.

오사카에서 드디어 ZARA를 만나다!




내부의 모습은 유럽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새련된 마감재로 구성된 인테리어. 모던한 느낌은 그대로이다.

늦은 시간인데도 사람들이 꽤 많았고, 현재 세일 중이라 좀 더 북적이는
느낌이 들었다.




유럽에서는 남정매장과 여성매장의 비중이 많이 차이 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 곳에서는 7:3 정도의 비율로 여성코너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ZARA의 최신 트렌드는 '샤리링~'한 옷인 듯. 여성복은 대부분 레이스나
화려한 무늬가 수놓아진 경향이 있었고, 이는 ZARA의 특성상 시도 때도
없이 트렌드를 바꿔버리는 습관 덕분에, 얼마나 갈지 잘 모르겠다.




방문 당시가 한여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남성복은 상당 수가 한겨울 옷으로
채워져있었다. 패션 리더는 두 계절을 뛰어넘어야 하는 고통을 감수하는 건가?

대신 세일이 더해져 가격은 저렴한 편이었지만, 여름 옷부터 4계절 옷이 두루
갖춰진 여성코너에 비해서는 매우 초라해 보였다. 또한 유럽에서는 46, 48, 50, 52
등의 세밀한 사이즈 구분이 있었던 것과 달리, 여기서는 M, L, XL 등으로
비교적 간소화한 사이즈 체계를 가지고 있었다.

물론 라이언이 유럽에서 ZARA를 접한 것이 벌써 몇년 전 일이므로 그 동안
전사적으로 다른 룰을 적용했을 수도 있을 듯.

어쨌든 큰 맘 먹고 들어간 ZARA에서 라이언은 한 장의 티셔츠도...
못사고 나왔다. 한여름에 코트를 사가지고 귀국할 수는 없지 않은가?

한국인에게 더 유명하다는 금용라면

오사카 여행 2006/09/24 17:00 posted by Ryan.wingbus


가이드북에 나와있는 음식점 말고, 내가 직접 스팟을 발굴해 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 중에 눈에 들어온 곳이 바로 이곳.

금용라면, 현지어로는 킨류라면이라고 한단다. 일본 라면이 그렇게 유명하다지?
방금 점심을 먹었으니 이따가 숙소로 돌아갈 때 먹어보려고 찜!



낮에 볼일을 다 보고 느지막히 찜해뒀던 이곳을 다시 찾았다.
워낙 화려한 외관 장식이라 다시 찾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뭔가 분위기에서 나타나는 '내공쌓인' 음식점의 모습. 느껴지는 분위기가
'맛있을 것' 같다! - 음식점을 보면 왠지 그런 텔레파시가 통하지
않나요? 풋~

사람들이 먹고 있는 라면을 어깨넘어로 봐도 왠지 시원할 것만 같은
국물의 느낌. 자~ 망설이지 말고 먹어보자~!




먼저 종업원에게 가서 알짱알짱~
그래도 눈길도 안준다. --;
나 배고프다니깐... 돈을 꺼내도 바쁜척 외면하는 직원들.

살짝 당황하는 라이언에게 주변의 한국분이 말을 건넨다. 음식점
바깥의 자판기에서 식권을 구입해 오면 된다는 것. 아하~

그러고 보니, 주변의 상당수가 한국인이었다. 자판기마저 한국어로
안내되어 있고... 결국 직접 발견했다고 착각(?)한 스팟은 이미
다른 가이드북에는 모두 소개되어 있는 유명 관광명소였던 것. 으~




우여 곡절 끝에 주문한 라면은 역시~ 번개처럼 나온다.
(식권을 가져가면 직원이 다시 친절해진다.)

꼬들꼬들한 면발은 아니고 국수 같이 흐느적한 느낌의 면빨. 그리고
우리나라의 탕~종류를 연상시키는 진한 국물이 눈에 들어온다.

첫 맛은? 글쎄~ 환상이다! 라는 느낌보다는 어, 독특한데? 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그러면서도 왠지 계속 끌리는 듯한 오묘한 맛.

뒷맛은 개운하면서, 시원하고~
함께 들어있는 고기들을 아껴가며 먹다보면 어느새 한그릇 뚝딱~
술을 마신 다음 날이라던지, 약간 쌀쌀한 날씨라면 자주 생각날 것
같은 시원한 그런 맛이다.




한국인들을 위한 김치인가?

라면에는 김치!를 외치는 한국인들이 많기에 김치가 제공된다는 점은
상당한 장점이 될 것 같다~ 김치의 맛도 젖갈이 많이 들어간,
그러니까... 한국의 김치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해야할까?

워낙 일본의 김치 연구가 잘 이루어져 있다지만, 이곳에서 맛본 라면 +
김치의 조화는 '괜찮았다.'




셀프서비스인 만큼, 라면을 옮기고, 김치를 퍼오다 보면 손에 이런 저런
음식물이 잘묻었다. 테이블 옆에 위치한 너무도 앙증맞은 세면대.

작은 것까지 배려하는 느낌.


그 옛날.. 어머니께서 해주신 소고기 + 당근 카레를 '너무 맛있다고' 했다가
3주 정도... 카레만 먹었던 기억이 있다. 그 이후로 압구정동 '델리' 가본 적
없고, 심지어 훈련소에서 조차 카레를 거부한 전과(?)가 있는데...

가이드북에 나온 '지유켄'이란 스팟은 왠지 특이했다. 사진으로 보기에는
정말 음식같지 않은... 배설물 비슷한... 헙...! 그런 느낌의 스팟이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오사카 거리를 걷고 있다보면 이 '명물카레'라는 단어를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원래 일본 사람들이 '명물'이란 단어를 실속없이
자주 쓰긴 하지만, 도대체 명물카레는 어떤 맛이길래 이리도 유명한 건지~
하는 호기심도 들고~

그 중에서 지유켄은 (가이드북에 의하면) 1910년부터 명물카레를 만들어온
거의 '원조'격인 음식점이라고 한다.



외관부터 그리 범상해(?) 보이지는 않는다. 가이드북에 소개될 정도면
뭔가 삐까번쩍~할 거라는 기대와 달리 너무도 소박한 외관과 내부의
모습에 오히려 더 신뢰가 갔다고 할까?

여긴 정말 맛으로 승부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그래봤자
카레의 맛이 뭐 별다를게 있겠어? 라는 의구심도 떠나지 않았다.




막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허거... 이거 주문을 할 줄 모르겠더라는 것!
막연히 명물카레~라는 단어만 알고 갔지, 이게 일본어 발음으로 뭔지는
전혀 몰랐던 거지.

게다가 영어는 단 한마디도 안통할 것 같고~ 주변을 둘러보니 신기하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이드북과 똑같은 음식을 먹고 있었다. 그리고 벽면에
가장 크게 적혀있는 메뉴. 가이드북엔 600엔이라고 표기되었으나 650으로
오른 듯 하다. 별 고민없이 저 간판을 가리키며 주문을 완료~!




음식은 정말 금새! 나온다. 워낙 유명한 메뉴라 조리 시간도 효율적으로
맞추놨겠지? 첫인상은 가이드북에서 봤던 것보다 일단 훨씬 굳!

윤기나는 카레밥 위에 계란이 얹어진 모습은 '빨리 비벼주세요.'라고
외치는 모습! 자, 살살 비벼주고~ 한 입! 캬~!

와우... 와우...

사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저 카레를 먹은지 시간이 꽤 지난 상태이지만,
아직도 입에 침이 고일만큼 고소하고, 부드러운 카레의 맛이 잊혀지지를
않는다.

정말 별 다섯개도 모자를 지경임. 진짜 진짜 맛있으니, 오사카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정말! 진짜! 꼭! 먹어봐야할 명물카레임.



혹시나 나차럼 공카증(?) 이 있었던 사람들을 위해 다른 메뉴들도
충실히 갖춰져 있다. 일본어 아는 사람들은 메뉴한번 보시라~




카레만 먹기 좀 아쉬워서 시켜본 250엔짜리 새우튀김. 바로 튀겨서 나오기
때문에 무지무지 뜨겁고, 기름이 뚝~ 뚝~ 흐른다. 맛도 아주 깔끔하고 좋다~